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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아레키파 필수 여행 코스 및 맛집 꿀팁

by kyma키마 2025. 4. 1.

페루 아레키파 여행 관련 예시 사진

페루 남부의 보석이라 불리는 아레키파는 ‘화이트 시티(White City)’라는 별명을 지닌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백색 화산석 ‘실라르(sillar)’로 지어진 건물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은은한 빛을 내는 이 도시는, 식민지 시대의 유산과 화산 지형, 현지 전통 음식까지 풍부한 여행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아레키파는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한층 더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으며,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꼭 들러야 할 여행 코스와 맛집, 그리고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화적 꿀팁을 소개합니다.

1. 산타 카탈리나 수도원과 아레키파 역사 지구

아레키파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는 바로 ‘산타 카탈리나 수도원(Monasterio de Santa Catalina)’입니다. 1579년에 세워진 이 수도원은 마치 하나의 작은 도시처럼 광장, 골목길, 예배당, 부엌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라르 석재로 지어진 수도원의 붉은 벽, 파란 복도, 꽃이 가득한 정원은 사진 찍기에도 최적이며, 수도원 내부를 거닐다 보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2025년 현재 수도원은 문화유산 복원 사업을 거쳐 더욱 정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다양한 언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와 AR 투어 서비스도 제공되어 관람의 깊이를 더합니다. 수도원 외에도 아레키파 역사 지구(UNESCO 세계문화유산)는 도시 중심부에 펼쳐져 있습니다. 대성당(Basílica Catedral de Arequipa)은 광장을 마주 보고 있으며, 실라르 석재의 섬세한 조각과 내부의 금장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저녁 조명이 밝혀지는 시간대에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타 테레사 미술관’과 ‘예수회 교회(La Compañía)’ 같은 건축물도 식민지 시대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아레키파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도심 관광 인프라는 크게 개선되어, 도보 전용 구역 확대와 친환경 전기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더욱 쾌적하게 도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관광지 입장권은 통합 패스로 제공되며, 디지털 QR 패스를 통해 현장에서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편되었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레키파의 중심지는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2. 아레키파 전통 음식과 미식 투어

아레키파는 페루 내에서도 미식 도시로 손꼽힐 만큼 독특하고 풍성한 음식 문화를 자랑합니다. 아레키파 전통 음식의 핵심은 ‘피칸테리아(Picantería)’ 문화에 있습니다. 이는 가정식 스타일의 전통 식당으로, 정해진 요일에 특정 요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형태입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로코토 렐레노(Rocoto Relleno)’와 ‘아도보 데 세르도(Adobo de Cerdo)’, ‘차르키 까넬로네(Charqui Canelloni)’ 등이 있습니다. ‘로코토 렐레노’는 매운 고추에 고기, 치즈, 향신료를 채워 오븐에 구운 요리로, 겉보기에는 피망처럼 보이지만 강한 매운맛이 특징입니다. ‘아도보’는 양념에 재운 돼지고기를 저온에서 천천히 익힌 전통 요리로, 아침 식사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피칸테리아 중에서도 ‘La Nueva Palomino’, ‘Sol de Mayo’, ‘La Capitana’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정받는 명소로, 아레키파 스타일의 전통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2025년에는 미식 투어 프로그램도 다양화되어, 전통 시장 탐방과 요리 클래스, 음식 역사 강의가 결합된 패키지 투어가 인기입니다. 특히 ‘산 캄필로 시장(Mercado San Camilo)’은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재래시장으로, 아레키파산 치즈, 감자, 퀴노아, 향신료 등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어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디저트로는 ‘켈로누알라(Queso Helado)’라는 전통 아이스크림이 유명한데, 치즈 맛이 나는 것이 아니라 시나몬과 바닐라향이 나는 부드러운 샤베트 형태의 디저트입니다. 거리마다 이동식 아이스크림 카트가 돌아다니며, 더운 날에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간식입니다. 음료로는 아레키파산 맥주와 함께, 구기자와 과일을 섞은 천연 음료도 추천됩니다. 음식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싶은 분들에게 아레키파는 최고의 목적지입니다.

3. 콜카 캐니언 투어와 여행 팁

아레키파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콜카 캐니언(Cañón del Colca)’ 투어입니다. 이 협곡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 하나로,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보다도 깊은 3,400m 이상의 깊이를 자랑합니다. 아레키파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3~4시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으며, 일일 투어나 1박 2일 투어가 인기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도로 사정이 크게 개선되어 이동 시간이 단축되었고, 중간 기착지인 ‘찬차이(Chivay)’ 마을에는 다양한 숙소와 식당, 온천 시설이 조성되어 여행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콜카 캐니언은 단순히 지형의 웅장함뿐 아니라, ‘안데스 콘도르(Andean Condor)’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크루즈 델 콘도르(Cruz del Cóndor)’ 전망대는 아침 시간대에 수십 마리의 콘도르가 협곡을 날아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어 많은 사진가와 자연 애호가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현장에는 콘도르 생태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으며, 망원경과 고해상도 망원 렌즈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협곡 주변에서는 트레킹, 승마, 자전거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며, 현지 가이드와 함께 진행되는 생태 투어는 지역 식생과 전통 농업 방식까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야나케아 온천(Thermas de Yanque)’과 같은 천연 온천은 트레킹 후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여행 팁으로는 고산지대에 해당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고산병 예방을 위한 코카차 섭취가 중요합니다. 날씨는 일교차가 크므로 아침저녁으로는 따뜻한 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에서는 스페인어가 기본 언어이나,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어느 정도 통용됩니다. 콜카 캐니언 투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안데스 산맥의 생태와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아레키파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경이로운 풍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콜카 캐니언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여행 코스입니다.